국내 연구진이 당뇨병을 진단하는 콘택트렌즈(사진) 기술을 개발했다. 당뇨 진단 콘택트렌즈는 환자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구글도 개발에 뛰어든 유망한 진단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용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전소재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를 위해 눈물에서 포도당을 측정해 혈당수치를 알아내는 당뇨 진단 콘택트렌즈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당뇨병은 혈액을 채취해 혈당 수치를 알아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환자가 피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상처가 남아 번거롭고 거부감이 많았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