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에서 20만원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15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저가형 갤럭시폰을 이달 안에 출시하기로 합의하고 출고가 등을 논의 중이다. 이 제품은 인도에서 1만190루피(약 18만원)에 판매 중인 갤럭시온7(사진)을 국내 시장에 맞춰 개선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가격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2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출고가가 가장 쌌던 갤럭시폰은 23만1000원짜리 갤럭시J3다.

인도에서 출시한 갤럭시온7은 5.5인치 디스플레이(1280×720픽셀)와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적용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