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IT 기업 모인 'TIP' 서울회의 8~9일 예정

SK텔레콤은 '텔코 인프라 프로젝트'(Telco Infra Project·TIP) 회의가 8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TIP는 지난 2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SK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EE 등 주요 통신사와 노키아, 인텔 등 IT 기업이 모여 만든 연구 단체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40여개 기업들은 향후 TIP 조직의 비전, 목표,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고 5G 네트워크 공동 연구 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SK텔레콤과 노키아 등은 4G 및 5G 기술의 간소화, 효율성 확보를 위한 협업을 주제로 발표하며 도서산간 지역, 후진국 등의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 등도 다뤘다.

특히 SK텔레콤은 회의를 주관하는 의장사로서 TIP 주요 멤버들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각각 성격이 다른 업체들의 입장을 조율해 합의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초대 의장을 맡은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 리더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5G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연구를 위해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삼성전자와 함께 5G 시스템 성능을 실험하는 등 5G 시범 서비스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