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대폰 뒷번호는 ‘7777’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휴대폰 뒷번호 1만개를 추첨해 나눠줬다.

이번 추첨에서 응모자가 가장 많이 몰린 번호는 ‘7777’이다. 경쟁률이 701 대 1에 달했다. 다음으로 ‘0000(409 대 1)’, ‘9999(389 대 1)’, ‘1004(267 대 1)’, ‘8888(197 대 1)’ 순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선호번호 추첨 점검관이 배석한 가운데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았다. 이번에 배포하는 번호는 0000·1111과 같은 AAAA 유형, 0001·0002 등 AAAB 유형, 0011·1100 등 AABB 유형, 특수유형(1004) 등 총 49개 유형, 1만개의 번호다. 총 7만5000명이 응모해 전체 경쟁률은 7.5 대 1을 기록했다.

골드번호 당첨자는 오는 24일까지 SK텔레콤 대리점이나 T월드 다이렉트를 방문해 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통신업체들은 골드번호 매매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매년 2회 골드번호를 나눠주는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