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주문 급성장, '바로결제' 300만 건 이상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 5월에 주문 수가 750만 건을 기록하며 월별 주문량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가 5월에 받은 주문 건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52%, 재작년 같은 달보다 140% 늘어난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기록이 '비수기'로 분류되는 5월에 달성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배달의민족은 "음식 배달은 무더위나 강추위로 야외 활동이 힘든 시기에 활기를 띠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이용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제는 계절적 요인에 구애받지 않는 자체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서비스가 시작된 2010년 6월 이래 지난 이용자들의 주문 방식도 전화와 PC 기반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바로결제'의 이용 건수는 5월에 300만 건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 기록은 작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것이다.

전체 주문 중 바로결제 비중은 2년 전 10% 미만에서 현재 40%까지 늘었다.

<배달의민족 주문량 증가 추이>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