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 IT 쇼(World IT Show) 2016'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 IT 쇼'는 올해 'ICT로 연결되는 세상(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20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올해는 452개 업체가 참여해 ▲ 모바일(VR) ▲ IoT(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T 융합 기술 ▲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분야 IT 서비스와 장비 ▲ 소프트웨어·디지털 콘텐츠·인공지능(AI)기술 ▲ 산업용 전자 제품 등 5개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기어360', LG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신제품뿐 아니라 ㈜파워큐브의 전기자동차 케이블형 충전기와 ㈜씨소의 360도 카메라와 편집솔루션 등 국내 중소 기업의 최신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기업인 '헬로팩토리'와 함께 비콘벨(근거리 무선통신을 활용한 호출벨)을 이용한 IoT 레스토랑을 전시장 안에 구현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7일에는 정보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신기술 사례를 발표하는 '시큐리티 콘퍼런스'와 국내 네트워크 장비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K-ICT 네트워크 상생발전협의회'가 열린다.

오후 3시에는 ICT 분야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18일에는 기술사업화 희망자에게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는 'WIS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 19일에는 '지능정보기술 국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