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바일게임 신작 잇따라 출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중국서 단숨에 다운로드 10위권

'PC게임 쌍두마차' 리니지·아이온, 하반기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

"모바일 게임 돌풍 일으킬 것"
[스마트&모바일] 손안에 들어온 리니지·아이온…엔씨소프트 '게임 명가' 재건한다

PC 온라인 게임의 명가 엔씨소프트가 신작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선보인다. 히트작인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와 ‘아이온’을 모바일 게임으로 새롭게 만들어 출시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올해는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엔씨소프트는 기대하고 있다.

2분기 헌터스어드벤처 공개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리니지 캐릭터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리니지 캐릭터

지난달 엔씨소프트는 올해 첫 모바일게임인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을 중국에서 먼저 출시했다. 이 게임은 엔씨의 인기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스마트폰 버전으로 옮긴 작품이다. 이르면 오는 6월 국내에 출시된다. 중국에서 출시되자마자 랭킹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후 순위는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엔씨소프트는 예상하고 있다.

후속 작품은 중국 픽셀소프트가 개발한 ‘헌터스 어드벤처’다. 슈팅(총쏘기) 기반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엔씨소프트가 국내 유통과 운영을 맡는다. 이미 사용자 사전 등록에 들어간 가운데 이르면 다음달께 공식 출시된다. 헌터스 어드벤처는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타사 게임이다. 개발 스튜디오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모두 갖춘 엔씨소프트는 통상 자사가 직접 개발한 게임만 서비스할 뿐 다른 게임업체가 개발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엔씨소프트가 해외의 검증된 모바일게임업체가 개발한 게임을 들여와 연착륙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반기엔 리니지·아이온 시리즈 출격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아이온 캐릭터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아이온 캐릭터

올해 하반기엔 엔씨소프트 성공신화를 일군 양대 PC 게임인 리니지(1998년)와 아이온(2008년)이 잇따라 모바일 게임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리니지 모바일판은 ‘프로젝트 L’과 ‘프로젝트 RK(Red Knights)’란 두 개 작품으로 개발되고 있고 아이온은 ‘아이온 레기온즈’란 이름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를 만난다.

프로젝트 L은 원작 리니지 게임을 모바일 환경으로 옮긴 모바일 RPG다. 원작 리니지 게임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RK 역시 원작인 리니지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모바일이라는 환경에 맞춰서 스토리와 구성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게임이다. 프로젝트 RK는 리니지 전쟁이 일어나기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 리니지 캐릭터의 모습과 달리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원작 게임 속 캐릭터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PvP(이용자 간 대결)와 PvE(이용자와 프로그램의 대결)가 공존하는 사냥, 공성전, 게임 내 거래 시스템, 커뮤니티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레기온즈 역시 원작 PC 온라인게임 아이온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일부 변화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원작에서의 재미와 경험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게 목표다.

작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차린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게임도 올해 안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우수 개발자 100여명이 모바일 게임만 만드는 이 스튜디오는 신작 3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중 1편은 올해 안에 출시된다. 이 게임은 북미법인을 총괄하는 윤송이 사장의 첫 작품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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