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대학로~시흥…서울대 '3각 R&D 벨트'
성낙인 서울대 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서울대에서 ‘서울시-서울대 서밋’ 행사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업과 대학이 연구단지에 함께 입주하도록 해 제대로 된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서울대는 서울대 연구공원과 서울과학전시관을 합쳐 관악캠퍼스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LG 등의 기업 연구소와 벤처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학로의 서울사대부속학교를 종암동으로 옮긴 뒤 그 자리에 바이오·메디컬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흥캠퍼스는 안산, 시화 일대 제조업체와 시너지를 내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시흥캠퍼스에는 일본 도쿄대, 중국 칭화대 연구소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황정환/박동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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