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 치과 김종윤 원장
아이디병원 치과 김종윤 원장
주걱턱이나 돌출입과 같은 부정교합 증상은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을 모두 받는 편이다. 특히 돌출입의 경우, 유전적인 영향을 더욱 크게 받지만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나 턱을 괴는 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유년기나 청소년기에 돌출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아직 턱뼈의 성장이 끝나지 않은 시기이므로 조기에 치아 교정을 시작해 증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성인이 된 후까지 턱의 교합에 문제가 있거나 모양에 불만이 있는 경우 치아교정이나 양악수술, 안면윤곽수술과 같은 얼굴뼈성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돌출입이 무턱 증상을 동반하고 있을 경우이다. 입의 돌출 원인이 치아 돌출이 아닌 잇몸뼈의 돌출에 있을 경우 잇몸뼈의 일부를 절제한 후 안쪽으로 밀어 넣는 돌출입수술로 치료가 가능한데, 무턱이 심하면 돌출입수술 이후 무턱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와 같이 무턱을 동반한 돌출입은 기존의 돌출입교정이나 돌출입수술, 양악수술 등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수술법들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무턱돌출입 수술은 기존의 돌출입수술에 길이가 부족한 하악을 앞으로 끌어 당기는 방법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는데, 치료법이 상충하는 두 증상을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교합 문제를 개선하는 데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아이디병원 치과 김종윤 원장은 “잇몸 돌출이 심하거나 무턱 증상을 동반한 돌출입은 돌출의 원인과 무턱의 정도 등을 고려해 보다 세심하고 정교한 치료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