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새 전자책(이북) 단말기 '킨들 오아시스'를 27일(현지시간) 출시하기로 했다.

보조 배터리 겸용 가죽 커버가 포함돼 있으며, 와이파이용 모델 가격은 289.99 달러(33만3천 원)다.

와이파이 겸 3G 모델을 택하면 70 달러(8만 원)가, 잠금화면에 광고가 뜨지 않도록 하려면 20 달러(2만3천 원)가 각각 추가된다.

아마존은 13일 제품 출시를 알리고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종이와 흡사한 느낌을 주는 해상도 300 ppi(인치당 픽셀) 6인치 페이퍼화이트 디스플레이, 16단계 그레이스케일을 지원하는 카르타 전자잉크, 야간 독서를 위한 내장 백라이트, 4 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탑재했다.

본체와 커버 모두 부분별로 두께가 다르다.

크기는 본체 143 mm x 122 mm x 3.4∼8.5 mm, 커버 144 mm x 125 mm x 1.9∼4.6 mm다.

무게는 와이파이용 모델 본체 131 g, 와이파이 겸 3G 모델 본체 133 g, 커버 107 g이다.

아마존은 이 제품이 본체 기준으로 다른 킨들보다 20% 가볍고 두께는 평균 30% 얇다며 "종이처럼 가볍게 느껴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