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앤피플(CNP)은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샤오미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NP가 제작하는 화보 영상 등 다양한 한류콘텐츠는 앞으로 샤오미 제품의 운영체제인 '미유아이(MIUI)'를 통해 1억5000명이 넘는 전세계 유저에게 공급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샤오미TV 등 하드웨어와 자체 소프트웨어인 미유아이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NP에서 발행하는 한류패션라이프매거진 '한국풍향'의 한류스타 화보와 패션·뷰티 관련 이미지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과 샤오미TV의 스크린세이버 이미지로 제공된다.

샤오미 스마트폰의 잠금화면과 서비스의 경우 현재 약 10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CNP에 따르면 잠금화면 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CNP는 향후 샤오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계획 중이다.

CNP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은 소비자와의 접점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샤오미의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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