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게임 퍼블리싱(배급) 사업에 진출한다.

카카오는 6일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S’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게임 3종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카카오가 게임 배급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뒤 첫 행보여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S를 통해 올해 배급할 작품은 코코모의 역할수행게임(RPG) ‘오버로드(가칭)’, 코어크리에이티브의 액션RPG ‘O.N.E’,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놀러와마이홈’ 등 3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S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오는 22일 열리는 ‘2016 카카오게임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게임부문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카카오 게임부문 매출은 2323억원으로 전년(2576억원) 대비 약 11% 감소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자사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과 다음 게임을 합병하고 새로운 게임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모바일게임 배급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