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출시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H클럽’에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고 5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H클럽을 통해 스마트폰을 판매한 비율은 대상 단말기 전체의 38%에 달한다.

H클럽은 스마트폰 할부금 50%를 18개월 동안 납부(30개월 할부 기준)한 뒤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휴대폰 교체 서비스다.

예컨대 H클럽 가입자가 8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구매한 뒤 공시지원금 20만원을 받았다면 총 할부금은 60만원이 된다. 이 가입자는 18개월이 될 때까지 할부금의 50%인 30만원을 납부하고, 남은 할부금 30만원은 중고폰을 반납해 면제받는다.

H클럽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험 제휴 상품인 ‘폰케어플러스 옵션Ⅱ’에 가입해야 한다. 폰케어플러스 옵션Ⅱ는 중고폰 시세가 처음에 보장한 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을 전액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월 이용료는 7000원으로 LG유플러스 멤버십 포인트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VIP 등급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로 전액 결제할 수 있어 별도 이용료가 청구되지 않는다.

H클럽 서비스는 LG전자 G5, 삼성전자 갤럭시S7·S7엣지, 애플 아이폰6s·6s플러스 등 5종의 스마트폰 구매자가 오는 6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