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7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를 단행하며 최근 제기된 갤럭시S7 카메라 왜곡 논란을 차단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26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고자 일부 기능에 대해 SW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SW 업그레이드에는 일부 사용자들이 지적했던 촬영사진의 왜곡 현상을 보정해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사용자들은 카메라→설정→형태보정 사용 순으로 진행하면 광각 렌즈 촬영으로 인한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대신 이 설정을 하면 보다 넓은 각으로 촬영하는 광각렌즈 고유 특성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보정 효과 말고도 일부 단말기에서 나타난 멈춤 및 재부팅 현상을 개선했다.

간혹 진동이나 무음 설정 후에도 벨소리가 들렸던 오류 현상도 해결했다.

최근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서는 갤럭시S7 시리즈의 광각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 다른 동급 스마트폰보다 왜곡 현상이 심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광각렌즈는 좁은 시야에서도 넓은 각을 촬영하기 때문에 100% 왜곡 없는 사진을 얻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