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콜택시 앱(응용프로그램)인 T맵 택시가 택시요금을 건당 최대 3000원 깎아주기로 했다. SK플래닛이 요금 할인 카드를 꺼내 들면서 업계 1위인 카카오택시와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플래닛은 21일 T맵 택시에서 카드 결제 서비스와 T멤버십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신용카드, 티머니 등 후불 교통카드, 간편결제 서비스인 시럽 페이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SK텔레콤 T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월 4회까지 요금의 10%를 할인해준다. 요금 할인액은 건당 최대 3000원이다. 이번 조치로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 2800만명이 요금 할인 혜택을 본다.

카카오택시는 요금 결제와 요금 할인 등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콜택시 앱 시장의 판도 변화가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