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 흥행 청신호…미국·유럽 IT 매체들 '호평'
지난 11일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사진)과 갤럭시S7엣지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외신들의 호평과 함께 이전 제품보다 높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15일(현지시간) “갤럭시S6가 좋은(good) 제품이라면 갤럭시S7은 최고(great)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늘날 대부분 스마트폰 디자인이 애플 베끼기에 급급한데 삼성전자만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영국 테크레이더와 스터프, 프랑스 01넷과 레뉘메리크, 독일 코넥트 등 유럽 IT 전문매체가 최근 진행한 리뷰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했다.

테크레이더는 “갤럭시S7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스터프도 “갤럭시S7엣지는 진정 매혹적인 스마트폰”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6 시판 초기 때는 국내 반응이 뜨거웠으나 이번엔 해외 인기가 더 높다”고 말했다.

호평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예약 판매량이 이전 제품인 갤럭시S6 시리즈보다 2.5배 이상 많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시판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가운데 예약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