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인 ‘윈도10 IoT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윈도10 IoT 에디션은 IoT 운영체제(OS)의 하나로 다양한 IoT 기기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한국MS는 이 제품을 기기 제조사에 공급해 기업들이 IoT 친화적인 기기를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TM(현금자동입출금기), POS 단말기, 의료기기 같은 산업용 기기에 적합한 ‘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POS 등 모바일 기기용 ‘윈도10 IoT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게이트웨이 같은 단일 목적 기기용으로 핵심 기능만 담은 ‘윈도10 IoT 코어’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한국MS는 “기업 고객 및 협력사는 통합된 응용프로그래밍환경(API)을 이용해 윈도 앱(응용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어 비용 대비 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글로벌 IoT 시장은 1조7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