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회사 웹젠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8일 보유 중이던 웹젠 지분 679만5413주(19.24%) 전량을 중국 3위 게임사인 아워팜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2038억5000만원이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7월7일이다.

스티븐 후가 2004년 창업한 아워팜은 웹젠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으로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게임사다. 지난해엔 전민기적의 한국 서비스 버전인 ‘뮤 오리진’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매각으로 아워팜은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27.20%)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