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삼성페이, 중국·호주·브라질 연내 서비스…미국 페이팔, 간편 결제에 NFC 방식 도입
융·복합시대 신 영토전쟁 (3) 달아오르는 핀테크 전쟁
전 세계 2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1위 간편결제업체인 페이팔도 이날 NFC 방식의 기술 도입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결제하는 기존 방식 외에도 간편하게 NFC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NFC 방식에 회의적이던 페이팔이 전략을 바꾼 것은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을 견제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애플은 최근 중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구글은 지난해 10월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를 내놓고 페이 전쟁에 뛰어들었다.
생체보안 간편송금 등 핀테크 신기술도 소개됐다. 스웨덴 핑거프린터카드는 다양한 각도에서 지문을 신속하게 인식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인 코스터는 스마트폰에 실물 카드를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지문인식업체인 크루셜텍, 안면·홍채인식업체인 J2C 등 국내 모바일 보안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마케팅을 벌였다.
바르셀로나=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