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사와 텔레매틱스 협력

4G LTE보다 33배 빨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LG전자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움직이는 원형 카메라 ‘LG 롤링봇’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LG전자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움직이는 원형 카메라 ‘LG 롤링봇’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88,600 -0.67%)와 인텔이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인 5세대(5G) 기반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기술과 인텔의 무선통신 플랫폼 기술을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와 인텔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5G 텔레매틱스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세대 자동차 통신기술이다. 자동차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빠르게 제공해주고 사고나 고장이 났을 때엔 긴급구조 또는 원격 차량 진단 등이 가능하다. 5G 텔레매틱스가 개발되면 기존 4G LTE 텔레매틱스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33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텔은 5G 텔레매틱스가 상용화될 때까지 LG전자와 관련 시험 및 연구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인텔의 무선통신 플랫폼을 LG전자의 텔레매틱스 기술과 결합하면 관련 기술개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 업계 최초로 LTE 기반 텔레매틱스 제품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아이샤 에번스 인텔 커뮤니케이션 및 디바이스 그룹 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5G 텔레매틱스를 도입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차원”이라며 “데이터 사용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 네트워크를 빠르고 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C사업본부 부사장은 “인텔과 협력해 5G 텔레매틱스 분야 경쟁력을 빠르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인텔은 5G 텔레매틱스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SK텔레콤, KT, 에릭슨, 노키아, 버라이즌 등 5개 업체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는 5G 모바일 기기 및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뿐 아니라 비면허 주파수 대역 활용 방안에 대한 합작 솔루션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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