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명 안팎 증가세 지속…올해 1천300만 돌파 전망

다양한 결합상품과 주문형비디오(VOD)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인터넷방송(IPTV)의 가입자가 지난해 17% 가까이 늘어나는 등 증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IPTV방송협회의 'ICT 주요품목동향조사'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현재 IPTV 가입자 수는 1천249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1월말 현재 1천69만여 명에 비해 16.8%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1월 월평균 가입자 증가폭이 15만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연말 가입자는 약 1천264만 명으로, 올해 3월 중 1천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IPTV 가입자 수는 2008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2010년 366만 명, 2011년 494만 명, 2012년 654만 명으로 증가 폭을 넓히다 2013년 861만 명, 2014년 1천84만 명으로 연간 200만명 이상씩 늘어왔다.

작년 11월 현재 IPTV 가입자를 업체별로 보면 KT가 650만 명으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고 SK브로드밴드가 343만 명으로 27.5%, LG유플러스가 255만 명으로 20.4%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년 동월 가입자 수와 비교하면 SK브로드밴드가 24.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19.2%, KT는 12.0%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