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가 2월18일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도 중국측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전면전을 앞두고 있다.

16일 중국 중화망에 따르면 중국 건설은행과 광파은행은 웨이신(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애플 페이가 오는 18일 오전 5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페이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 이어 5번째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아시아에선 처음이다.

애플은 중국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 4대 국유은행을 포함한 15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플페이의 맞수인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도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은련)와 손잡고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은련 등 중국 금융기관과 세부 기술적 부분에서 막바지 협의중" 이라며 "삼성페이도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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