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뒷걸음질쳤다.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익 1조8070억원…전년비 6.4% 감소
2일 SK텔레콤은 연결 기준으로 2015년 연간 매출액 17조1367억원, 영업이익 1조70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조5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가입비 폐지와 선택 약정 할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특별퇴직을 시행하면서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돼 전년 대비 6.4% 줄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89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자의 66.3%를 차지하는 성적이다. 평균 해지율은 1.5%를 기록, 장기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SK텔레콤은 '루나', '쏠'에 이은 전용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차세대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경우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홈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선 IoT 서비스와 연동되는 가정용 제품들을 연말까지 모두 70개 이상의 기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커넥티드카, 에너지, 보안, 공공서비스 분야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해 실적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작년은 통신산업 정체와 가입자 포화 등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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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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