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도시히사 후지필름 한국지사장 "후지필름 카메라 렌털사업 강화하겠다"
후지필름이 국내에 직영 매장을 열고 카메라 렌털사업을 강화한다. 스마트폰에 밀리는 카메라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다 도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사장(사진)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프리미엄 카메라 매출을 지난해보다 10% 늘리겠다”며 “렌털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후지필름은 최근 미러리스 카메라 X-Pro2를 비롯해 콤팩트 카메라 X70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다 사장은 조작 편의성을 신제품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카메라 보디에 설치된 다이얼로 셔터 스피드, 조리개 등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며 “전원을 켜지 않아도 기본 설정을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후지필름은 올 상반기 서울 학동사거리에 직영점을 낼 계획이다. 전용 공간을 마련해 카메라를 체험하고, 사진 찍는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다 사장은 후지필름 광학기기 및 전자영상사업 글로벌 총괄 대표도 겸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