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새로운 '음악 추천 서비스'를 26일 공개했다.

멜론은 고객의 개인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개인화 추천'을 제공하고, 추천곡은 고객 선택이 있을 때만 재생되도록 '전체듣기' 기능을 삭제하는 등 새로워진 서비스를 이날 오후 3시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고객이 선호하는 음악가, 선호하는 음악가와 비슷한 음악을 하는 음악가, 선호 장르 등을 분석해 자동 선곡을 하고 추천 근거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멜론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모호한 추천 기준에 따른 불합리성 문제를 개선하고자 도입했다"며 "동일한 곡을 지속적으로 추천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추천곡의 범위는 10일 이내 발매된 곡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전체듣기 기능 삭제는 이용자들이 실시간 차트 전체듣기를 하면 차트 가장 위에 놓인 추천곡이 자동재생돼 '끼워팔기'라 비판받은 부분을 해결하고자 도입했다.

새 시스템은 웹페이지에는 곧바로 적용되며 애플리케이션(앱)은 업데이트하면 적용된다.

아이폰(iOS) 버전은 앱 심사 후 반영될 예정이다.

멜론은 음원사이트의 추천곡 제도를 폐지하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해 10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엠넷닷컴, KT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은 추천곡 제도를 완전히 없앴지만, 멜론은 추천곡 제도 '완전 폐지' 대신 '개선'을 공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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