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동 거는 우버블랙…카카오와 고급택시 '맞대결'
우버가 고급 택시 서비스인 '우버 블랙'의 시동을 걸면서 카카오와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우버는 19일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UberBLACK)'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버 블랙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고급 세단을 이용할 수 있는 고급 택시 서비스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9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고급택시 사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우버는 5년 이상의 무사고 경력을 갖춘 택시 기사(혹은 1년 이상 무사고 모범택시 운전사)를 선발해 자체 서비스 교육을 진행했다.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K9'과 같은 대형 세단을 이용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버 앱을 켜고 차량 종류를 '블랙'으로 선택한 뒤 탑승 위치를 지정해 배차를 요청하면 된다. 기본요금은 8000원으로 '요금 견적 확인' 메뉴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탑승 전에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탑승 중에는 앱을 통해 차량의 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고 경로와 실시간 이동 현황을 친구,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다.

우버 블랙은 현재 서울 주요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추후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경훈 우버코리아 지사장은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택시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높이고, 도심 택시 승차난 해소에도 미력이나마 기여할 수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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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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