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EA, 6930만달러 볼리비아 병원 사업 수주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KOHEA)이 6930만달러 규모의 볼리비아 몬테로병원 신축 턴키(일괄대행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KOHEA는 중남미에 특화한 무역업체인 암펠로스엔터프라이즈,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정림건축, 유일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 공사를 따냈다고 13일 발표했다.

KOHEA는 “병원 프로젝트 예산 전액을 볼리비아 정부가 부담한다”며 “병원 설계부터 의료장비 공급·설치 및 교육 훈련까지를 포함한 패키지형 수출이라는 점에서 한국 의료 수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테로병원 신축 프로젝트는 2015년 8월 볼리비아 정부의 병원 신축 추진 긴급법령에 근거한 국제입찰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KOHEA 컨소시엄은 입찰 수주를 위해 한국의 강점 요소인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디지털병원 개념과 국내 대학병원 연계 교육훈련, 글로벌 원격협진, 원격관리 등 앞선 기술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