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형태의 그래핀 나노복합체가 손상된 뼈 생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동욱·홍석원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와 허중보 치의학전문대학원 보철과학교실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그래핀 나노복합체가 손상된 뼈를 빠르게 생성시키는 것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표적 골재생 인자인 골형성 단백질(BMP)이나 다른 생화학적 골생성 물질이 없어도 뼈가 형성되는지를 연구한 끝에 그래핀이 새로운 뼈 형성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동물실험에서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연구 성과는 네이처 출판부에서 발간하는 융합과학 분야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최근 실렸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