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엑스(ActiveX)가 필요 없는 공인인증서비스가 전자 무역 결제에 도입된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기업들의 원활한 전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액티브엑스가 필요 없는 공인인증서비스를 13일부터 제공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전자금융거래 때 보안을 위해 사용하는 액티브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프트웨어 이외의 웹 프로그램인 크롬, 파이어폭스에서 작동하지 않는 등 국제 표준을 따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출시하는 새 공인인증서비스는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뿐만 아니라 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5개 국가공인인증기관(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전자인증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금융결제원 코스콤)은 이르면 올 연말까지 액티브엑스가 필요 없는 공인인증서비스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자회사인 KTNET의 공인인증서비스는 전자무역결제는 물론 전자계약, 전자세금계산서, 전자의료 등 각종 증명·발급에 널리 쓰이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