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개인정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관련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스마트 개인비서’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개발자포럼에서 인공지능 개인비서 앱(응용프로그램)인 에고(EGGO)와 이를 적용한 오픈 플랫폼인 비미(BeMe)를 시연했다.

이르면 연말께 출시되는 에고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이동 경로, 행동 패턴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화면을 보여주고 일정 및 메모 관리, 앨범 정리 등을 대신해 준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개인비서 서비스를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스마트 기기와 연계하면 활용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