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현실 체험 >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5’를 찾은 한 관람객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삼성 기어 VR’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 가상현실 체험 >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5’를 찾은 한 관람객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삼성 기어 VR’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아이언맨이 스마트폰으로 재탄생했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5’의 최고 인기 제품은 단연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었다. 이 제품은 이날부터 1000대 한정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WIS 2015에서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아이언맨 피규어(모형)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장에서 만난 관람객 김상서 씨(34)는 “영화 어벤져스 캐릭터 중에서도 아이언맨을 가장 좋아하는데 실제 제품을 보니 더욱 멋진 것 같다”며 “강한 붉은색과 금색의 테두리가 맘에 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시리즈뿐만 아니라 기어VR 등 가상현실 기기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어모았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4를 전면에 내세웠다. G4는 고성능 카메라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 뒷면에 천연가죽 커버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성능인 F1.8의 조리개값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기능을 갖추고 근접무선통신(NFC)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도 전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고화질 TV 제품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의 하이라이트존에는 유명 산업디자이너 이브 베하가 디자인한 고화질 82인치 TV S9W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UHD OLED TV 다섯 대를 나란히 연결한 ‘OLED 파노라마’를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