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몰·라인딜이어 플래시 세일로 쇼핑 서비스
실적 효자 라인 수익 다각화…생활 플랫폼 전략
[이슈+] 엄지쇼핑족 잡는 네이버 '라인'…쇼핑으로 새 먹거리 확보

[ 최유리 기자 ] 네이버(178,500 +2.88%)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 새 먹거리로 쇼핑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과 광고에 이어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14일부터 '라인 플래시 세일'을 시작했다. 일주일동안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카테고리는 패션, 화장품 가전제품 등으로 나눠진다.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매일 1만점 이상의 상품을 추가해 보여준다. 쇼핑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이용자들이 많이 열람하는 상품을 상위에 올리고, 재고가 없어진 상품은 목록에서 삭제한다. 결제는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등으로 할 수 있다.

라인은 '라인몰'과 '라인딜'을 통해서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두르리고 있다. 개인 간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라인몰과 해외 직구(직접구매) 서비스 라인딜을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라인은 일본을 중심으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산지의 신선 식품을 판매하는 '라인 마르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인이 쇼핑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성장을 이끄는 '실적 효자'이지만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게임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라인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0% 가량 증가한 281억엔(약 25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 전체 매출액인 7406억원의 34%에 해당한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게임(60%)이 가장 높고 스티커(15%), 광고(15%), 기타(10%) 순으로 이어진다.

기타 매출에 포함되는 쇼핑은 비중이 낮지만 최근 라인이 강화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O2O(Online to Offline) 영역에서 중요한 서비스로 꼽힌다. 라인이 제공하고 있는 결제 서비스, 쇼핑몰 지도 서비스, 배송 서비스 등과 연계하기 용이한 영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인이 메신저에서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커머스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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