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탐내는 무선충전 기술
충전패드는 따로 구입해야
[스마트폰 스펙 대해부] 갤럭시S6 무선충전 편리하지만 속도 느려

삼성전자가 올해 고급 스마트폰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포함)에 업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사진)을 적용하면서 이 기술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삼성의 최대 경쟁사인 미국 애플도 차기작으로 예상되는 아이폰S6에 무선충전 기능을 넣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의 무선충전 기능이 히트를 치면 업계 전체로 이 기술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무선충전은 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직접 선을 꼽아 충전하는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기는 하지만 충전 속도가 느리다는 게 단점이다.

삼성이 갤럭시S6에서 무선충전 기술을 들고나온 것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전작인 갤럭시S5까지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갤럭시S6에선 이런 전통을 버렸다. 스마트폰 디자인을 세련되게 만들기 위해 배터리 교체 기능을 없앴다. 대신 무선충전 기술을 통해 보조 배터리가 없어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무선충전 기능은 충전 패드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소비자들이 이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5만원 상당의 무선충전 패드를 구입해야 한다. 무선충전 기능이 빠르게 확산될지 불확실한 이유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개 이동통신사가 오는 10일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일정 기간 정품 패드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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