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디언 유
기디언 유
옐로모바일은 31일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던 기디언 유(사진)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기디언 유는 옐로모바일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신규 투자 유치와 경영 자문 등을 할 예정이다. 옐로모바일은 내년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이다.

유 사외이사는 스탠퍼드대 산업공학과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야후 페이스북 유튜브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에서 CFO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2대주주였던 야후가 대박난 것은 그의 공이 컸다. 2005년 초 벤처기업이던 알리바바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40%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당시 CFO였던 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브를 구글에 매각할 때도 발군의 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활약으로 2011년 미국 경영전문지 포브스의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람’에, 2012년에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서 ‘실리콘밸리 100인’ 중 7위에 선정됐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세계적 IT 기업에서 CFO를 지낸 기디언 유가 옐로모바일의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옐로모바일이 아시아의 대표적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