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사장

"슈퍼 프리미엄폰 하반기 공개…삼성·애플과 격차 좁힐 것"
[MWC] "갤S6 못지않은 LG G4 상반기 출시"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시리즈보다 한 단계 높은 품질의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조준호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사장·사진)은 3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하고 “올해 하반기 G시리즈보다 한 단계 위의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깜짝 발표했다.

LG전자의 G시리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는 이들 제품보다 성능 디자인 등이 더 뛰어난 슈퍼 프리미엄급이다.

프리미엄급 이상의 시리즈를 내놓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앞서 일부 제조업체가 해외 명품업체와 손잡고 초고가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단발에 그쳤다. 올 2분기(4~6월) 선보일 예정인 G4와 관련해선 “경쟁사 신제품(갤럭시S6)도 훌륭하지만 G4도 그에 못지않다”며 “기대를 품고 야심 차게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조 사장은 작년 12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재도약을 이끌라는 특명을 받고 MC사업본부 수장에 임명됐다.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전략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첫 작품이다. 조 사장은 “처음엔 두렵기도 했지만 지금은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LG에도 굉장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올해 사업 실적 목표로 ‘의미 있는 3등’을 내걸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3위에 안주하지 않고 1, 2위인 삼성전자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의미다. 조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의 두 배 이상인 20%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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