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등지의 소비자를 겨냥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늘고 있다. 기존에 온라인 쇼핑몰 진출이 활발했던 중국과 미국을 넘어 지구촌 곳곳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업체인 심플렉스인터넷은 19일 “올 3분기에 카페24가 새롭게 지원한 중국어 번체(대만 홍콩)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연 경우가 1000곳에 달했다”며 “이는 카페24의 전체 신규 온라인 쇼핑몰의 16%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국과 미국에 집중됐던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세계 시장으로 퍼지고 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지난 6~7월부터 신규 언어 서비스를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