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천83억원…영업이익률 12%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매출액 1천8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달성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 늘고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 적자를 내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화그룹에 인수된 2021년 흑자로 전환하고 이듬해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금호석화그룹은 금호리조트 인수와 동시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에 힘입어 회원권 분양이 증가해 실적 개선의 선순환으로 이어졌으며, 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계속 상환하며 재무 구조도 준수하게 유지 중이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환골탈태한 금호리조트가 고객 기대를 충족하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위한 안전 유니폼을 1986년 이후 38년 만에 전면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니폼 교체는 현장 직원들의 요구를 회사가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디자인·제작 과정에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새 디자인이 적용된 유니폼은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티셔츠와 조끼, 점퍼, 바람막이 등 아이템을 종류·계절별로 세분화했다. 안전을 위한 디자인 요소도 반영했다. 정전기로 인한 전기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다.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를 삽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름철 유니폼은 무릎 뒤 매시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또 동계 점퍼와 안전 조끼, 비옷에는 빛을 반사하는 3M 리플렉터 테이프를 부착해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새 유니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했다. 동계 점퍼에는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를 적용했다. /연합뉴스
북항재개발·진해신항 건설 등…올해 6천억원 배정 부산항만공사(BPA)는 2024년 사업실명제 대상 사업 25건을 공사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실명제는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개별 공공기관이 대상 사업 관련자 실명과 추진실적을 공개하는 제도다. 올해 대상 사업에는 부산항 북항 1단계 및 2단계 재개발사업, 진해신항 1-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사업 등 대규모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또 해양문화공원 조성사업,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등 올해 신규 사업이 추가됐다. 사업실명제 대상 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7조4천억원이며, 올해 배정된 사업비는 5천974억원이다. 이는 올해 BPA 전체 예산 1조4천952억원의 40%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