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 IT쇼] 부산 대표 IT기업 총출동…조선해양 등 테마별 최신기술 선봬
첨단 정보기술(IT) 융합산업의 미래를 보여 줄 지역 최대 IT전시회 ‘IT 엑스포 부산 2014’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 최대 국제기구 행사인 ‘ITU 전권회의’ 및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월드IT쇼 2014’와 동시에 개최된다. ICT 기반 융합과 모바일·통신·방송,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의 부산 대표 IT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조선해양SW관과 IT·SW융합관 스마트콘텐츠관 등 테마별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부산의 우수 IT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이 함께 선보인다.

선박 하역 관련 소프트웨어시스템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인 토탈소프트뱅크의 기계제도 학습 프로그램도 이번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다. 기존의 기계제도 교육 훈련 방식과는 달리 증강현실을 통해 생동감 있는 3차원(3D) 그래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습 능력 개선 및 몰입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 e내비게이션 기업인 마린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NMEA2000 인증을 받은 ‘N2k 무선 게이트웨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요트의 각종 센서에 대한 신호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지씨에스씨와 삼인정보시스템, 에스위너스 등의 기업이 내놓은 최신 조선·해양 소프트웨어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다양한 중소 IT기업 18개사의 개발 제품을 소프트웨어융합관에서 전시한다.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참가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프레스콘퍼런스와 참관객을 겨냥한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회도 병행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무역협회 공동으로 동남아 중동 등 국내 주요 수출대상국 및 개발도상국 중심의 해외바이어 100여개사를 초청해 해외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1 대 1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IT 엑스포 부산’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다. 특히 올해는 ITU 전권회의 등과 같이 열려 마케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T 엑스포 부산 2014’ 홈페이지(www.itex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