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 IT쇼] 우정사업본부, 우편정보시스템·우편물류 자동화 장비 시연
우정사업본부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월드IT쇼 2014’에서 ‘코리아 포스트 종합전시관’을 운영한다.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편정보시스템 ‘포스트넷’과 우편물류 자동화 장비를 시연한다. 국내 우편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가람 블루버드 코발트레이 포스트큐브 헤드 등 여섯 업체다.

포스트넷은 우편물 접수에서 운송, 배달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언제 어디서나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세계 최고의 웹 기반 정보시스템이란 설명이다. ETRI 우정물류기술연구부에서는 우편물 배달순로구분기, 서장구분기, 소포구분기 등 물류 자동화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다. 고속 고효율 소포 구분 기술은 시간당 5000개 이상의 물품 분류가 가능하다.

우편자동화기기 전문기업 포스트큐브는 ‘2014 우편자동접수기’(사진)를 선보인다. 사용자가 직접 부착하던 우표 역할의 라벨을 자동으로 부착해주는 기능과 주소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문자인식 기능, 수신인 부재시 우편물 보관이 가능한 보관함 기능 등이 특징이다.

헤드가 내놓을 제품은 무인택배시스템과 무인우편접수 배달통합기다. 무인택배시스템은 배달된 물품을 수신인이 편리한 시간에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생활 편의 특화 제품이다. ETRI와 함께 개발한 무인우편접수 배달통합기는 국내 최초로 우정산업본부의 무인우체국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코발트레이는 지문인식 모듈을 장착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이동이 쉬운 태블릿에 안정성이 강화된 지문 인식 모듈을 탑재했다. 지문 스캔으로 금융 유통 물류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