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사물인터넷 진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예상 시가총액 1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보기술(IT) 기업이 탄생함에 따라 그동안 네이버가 주도해온 국내 인터넷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카카오는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선보이며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새 CI는 ‘젊음’ ‘유연함’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다음카카오는 이날 행사에서 ‘커넥트(연결)’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등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의 모바일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연결하다 보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가 나오게 된다”며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