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음원업체 검색
사용자 습관·취향 파악
맞춤형으로 결과 제공
'명랑 관객'이라 입력해도 검색결과는 '명량'

네이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가 ‘사용자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검색어의 문맥을 파악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콕 집어주는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 검색 습관에 맞춰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맞춤·추천형 서비스’도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는 최근 검색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이용자 맞춤형으로 알고리즘을 바꿨다. 예를 들어 ‘명량 관객’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명량의 누적 관객은 1734만5460명(지난 9일 영화진흥위원회 기준)입니다”라고 알려주는 식이다. 만약 이용자가 실수로 오타를 내서 ‘명랑’이라고 검색해도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최근에 ‘명량’이라는 검색어가 부쩍 늘어난 것을 고려해 자동으로 이를 유추하기 때문이다.

다음 역시 네이버와 비슷한 ‘바로 이거’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다음에서 ‘치아 개수’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맨 위에 ‘32개, 28개(사랑니 제외)’라는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김상균 다음 검색기획본부장은 “대화·질문형 검색 등의 기술도 점점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사용자의 뉴스 이용 행태 등을 분석해 맞춤형 뉴스를 추천해주는 ‘나를 위한 추천 뉴스’와 같은 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였다.

맞춤·추천형 서비스는 음원 업체들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는 최근 ‘마이뮤직’이라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사용자가 과거에 많이 들었던 곡을 분석해 특정 시점에 어떤 곡이 어울릴지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네오위즈인터넷이 서비스하는 벅스도 이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음악을 추천해 주는 ‘개인화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소리바다 역시 시간 장소 날씨 등 다양한 조건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 주는 ‘음악카드’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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