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에 배포한 'G3' 공개 행사 초대장.
글로벌 미디어에 배포한 'G3' 공개 행사 초대장.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이달 27일(현지시간) 전세계에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G3'의 어렴풋한 외형 및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LG전자는 13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에 'G3'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 G3 티저 영상 보기



'단순함이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라는 제목의 35초짜리 영상이다. 'G3'의 전반적인 실루엣이 공개됐다.

외부 겉면 소재는 메탈로 특유의 깔끔함과 세련미가 강조됐다. 메탈을 커팅 가공할 때 날리는 쇳가루 등을 화면에 담았고, 회색 톤의 메탈 그레이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G' 시리즈 전매특허인 후면 통합 버튼에는 센서로 보이는 장치가 추가됐다.

LG의 독자적인 잠금 해제 기능인 '노크 온' 기능과 더불어 센서를 활용한 지문 인식 기능이 추가됐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5'에 선보인 심박 센서를 활용한 심장 박동수 측정 등 기능이 실린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LG전자는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심박 이어폰'을 공개한 바 있다. 심박 센서가 달린 이어폰이 귀 뒤 혈류량을 측정해 실시간 심박동 정보 체크하는 제품이다.

통합 버튼 위에 탑재된 렌즈는 고정형이 아닌 동작형으로 움직이는 형태였다. 하단에 홈버튼 등 물리적 버튼을 추가하지 않아 소프트 키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3' 공개 행사는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이상 현지시각 27일), 서울, 이스탄불, 싱가포르(이상 28일)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LG전자가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6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간 시차 등을 감안해 6개 행사 모두 24시간 이내에 완료된다.

G3는 'LG 야심작'이라 불리는 G2 후속 제품. 풀HD보다 선명한 QHD급 디스플레이를 첫 채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