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25일(현지시간) 일부 삼성 갤럭시 S5 카메라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환 방침을 밝혔다.

이 이통사는 이날 트위터로 이 사실을 알리면서 "갤럭시 S5 사용 고객 중 '경고: 카메라 고장'이라는 메시지를 보는 이는 즉각 고객지원센터에 연락해 달라"며 제품 교환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더 버지'는 삼성전자가 이 문제점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더 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부 갤럭시 S5 기기에 문제점이 있어 '카메라 고장'이라는 팝업 에러 메시지가 뜬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성명서를 보냈다.

더 버지는 "일단 '카메라 고장'이라는 메시지가 뜨면 카메라 하드웨어가 영구적으로 작동 불능 상태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새 기기로 교환을 받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문제가 생긴 갤럭시 S5 중에는 버라이즌용 모델이 많은 것으로 보이나, BGR 등 일부 매체는 스프린트 등 다른 이동통신사용 모델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갤럭시 S5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11일 출시한 최고·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델이다.

(새너제이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