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말 판매에 들어간 우체국 알뜰폰(MVNO)의 가입자 수가 곧 2만명을 돌파한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1만9천500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가입자 수가 하루 평균 300명씩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4일께 2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현재 판매 추이를 볼 때 4일쯤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정본부는 지난 9월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6개 중소사업자의 알뜰폰 판매대행을 시작했고 판매 개시 17일만인 지난달 24일 1만명을 돌파했다.

그간 유통망 부족으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알뜰폰은 우체국이 위탁 판매를 개시한 이후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우정본부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요금제와 단말기 종류를 각각 18개로 확대했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판매 초기 하루평균 1천명에 이르렀으나 최근에는 인기가 다소 주춤하며 일평균 300명 수준이다.

우정본부는 오는 9일 신규 단말기와 함께 데이터 제공을 강화한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새 요금제의 조건이 좋아 예약 가입 신청자 수가 많다"며 "새 요금제가 나오면 가입자 수가 다시 한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우체국 알뜰폰의 인기에 힘입어 다른 금융기관도 위탁 판매에 나섰다.

신협이 지난달 20일부터 전국 1천700여개 지점에서 알뜰폰 판매 업무를 시작했고, 농협은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시범판매를 거쳐 내년부터 전국 2천100여개 하나로마트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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