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란 손바닥에 두터운 사랑이 한 꺼풀 더 덮어 있어 뜨거운 냄비가 하나도 뜨겁지 않은 사람'
-내 머리 사용법, 정철 저
장마와 무더위가 교대로 괴롭히는 요즘, 비 오는 날엔 따뜻한 라떼처럼 부드럽고, 더운 날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이 시원한 책들을 만나보자. 책속의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책 SNS 서비스, 책속의 한줄에서 발표하는 7월 1주차 소셜북랭킹을 소개한다.
[책속의 한줄] 발상의 전환 '내 머리 사용법'

7월 첫 번째 주의 1위는 책속의 한줄 내에서 독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한 김이율의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이다. 2위는 강세형 작가의 '나는 다만, 조금 느릴뿐이다', 3위와 4위는 백정미의 '너도 많이 힘들구나'와 장문경의 '사랑이 음악에게 말했다'가 차지했다. 이번 주는 5위를 기록한 카피라이터 정철의 '내 머리 사용법'을 소개한다.

저자 정철은 브랜드부터 영화까지 수백 수천개의 광고 카피를 25년째 써 온 베테랑 카피라이터이다. 카피라이팅의 핵심은 발상의 전환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따라서 그의 이야기에서는 일상을 재발견하는 참신한 자극이 느껴진다.
그는 일상적인 사고와 행동, 인간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광고카피라이터로 활동한 작가만의 창의적인 시각들이 가득 들어있는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누구나 흔히 쓰는 말,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정의들을 살짝 옆에서 쳐다보며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를 준다.
기발한 사고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함할 수 있는 공감 한 줄을 살펴보자.
'내리면 종점이지만 내리지 않으면 출발점입니다.'
'타이레놀, 우리의 머리가 아픈 이유는 입 때문이다. 입의 잘못 때문에, 입의 실수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두통약 타이레놀을 머리에 넣지 않고 입에 털이 넣는다'

'별과 달 중에 누가 더 외로울까. 힌트는 별은 무수히 많은데 달은 혼자라는 것. 그래, 별이 더 외롭지. 무수히 많은 속에서 혼자인 게 훨씬 더 외롭지. 당신처럼. 나처럼'
저자는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불만이라고 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 없이 혹은 의심 없이 지나쳤던 사물, 사람, 별과 달, 바다, 경력, 평범한 일상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교과서식 정답을 과감히 뒤집어 생각할 수 있는 머리의 유연성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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