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LTE-A폰 출시] 스마트폰 데이터 속도 비교해보니…갤럭시S4 가장 빨라…아이폰5 '꼴찌'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사진)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주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소비자단체 위치(Which)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7종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폰5는 7종 가운데 가장 느렸다. 대만 HTC의 원이 두 번째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랐다. 다음으로 소니 엑스페리아Z, 구글 넥서스4,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블랙베리 Z10 순이었다.

위치는 스마트폰 성능 시험 프로그램인 ‘긱벤치’를 이용해 사진 편집,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시험했다. 갤럭시S4는 긱벤치 점수가 3188점으로 가장 높았다. 아이폰5는 1664점으로 갤럭시S4 점수에 한참 못 미쳤다. 긱벤치 점수가 높을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다.

위치는 “긱벤치 점수가 높으면 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앱을 동시에 구동할 때도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갤럭시S4의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으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