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현빈보다 동네 오빠가, 섹시한 씨스타보다 동네 피씨방 알바녀가 더 정이 가는 이유는 자꾸 눈에 보여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눈에 자꾸 보여야 정도 붙는다.
스마트폰 게임은 온라인 게임과 달리 주기가 짧다. 3주면 생명이 끝나는 게임도 있다고 한다. 재밌는 스마트폰 게임이 홍수같이 넘쳐나는 요즘, 게임 시장은 포화상태다. 이 수많은 게임들 중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꾸 눈에 밟힐 수밖에 없다. 이제는 게임자체뿐만 아니라 '마케팅'이 대박의 결정타다.
스마트폰 게임의 유저들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아예 게임을 해본 적 없는 유저, 게임을 해본 적 있는 유저, 현재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다.
■ 온라인-오프라인 경계 사라지고, 신규유저 상승!
아예 게임을 해본 적 없는 유저를 위해서는 오프라인과의 제휴 프로모션이 가능하다. 파티게임즈의 '퍼즐바리스타'의 경우 '할리스 커피'와 3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할리스 커피 전문점에서 쿠폰을 수령하여 쿠폰 번호를 게임에 입력하면 여행 상품권과 아메리카노, 각종 게임 아이템들을 받을 수 있다. 전국 400여개의 매장을 홍보 채널로 확보했다. 이로 인해 신규 유저가 20%나 상승했다고 한다.
스마트폰 게임 대박 결정타? 마케팅의 힘!

▲ '퍼즐바리스타' 오프라인 프로모션 할리스 커피 매장 쿠폰
■ 상부상조, 크로스 프로모션

게임을 해본 적 있는 유저를 위해서는 크로스 프로모션이 가능하다. 파티게임즈의 경우 '퍼즐바리스타'를 5판 이상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아이러브커피' 원두 2000개 무료 교환 쿠폰을 제공했다. 이에 유저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첫날 재접속률 20% 상승, 신규 유저 25배 상승, 매출 18배 증가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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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러브커피'와 '퍼즐바리스타'의 크로스프로모션의 유저반응
이러한 크로스 프로모션은 '밀리언아서'로 흥행 대박을 친 액토즈 소프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16일 출시된 '미니기어즈 for Kakao'는 '밀리언아서' 이후 액토즈 소프트의 차기작이다. '미니기어즈'를 설치하고 1판 이상 플레이하거나 친구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내면 '리미트 브레이크 드래곤 치아리' 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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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토즈 소프트의 '밀리언아서'와 '미니기어즈' 크로스 프로모션
■ 지속적 게임 업데이트 필수!

현재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파티게임즈의 '퍼즐바리스타'는 무한 경쟁에 지친 이들에게 '미션 모드'를 추가하고, 44개의 다채로운 퍼즐 미션들을 통해 유저들의 흥미를 끌었다. 게임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가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의 인기지표인 카카오 친구초대 메시지가 현저히 증가했다.
한 때 표절 스캔들에 휘말렸던 CJ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에서도 볼 수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게임 '모두의 스트레스 팍'과 유사하다며 논란을 일으킨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는 이후 게임을 갈아엎으며 새로운 게임으로 거듭났다.
본의아니게 노이즈마케팅을 톡톡히 한 '다함께 차차차'는 이후 계속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31일 처음 카카오톡에 첫 선을 보인 이후 4월 22일 기준으로 출시한지 4개월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최고매출 5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마케팅을 통한 성공은 현재 모바일 게임업계에 팽배해있는 '출시된 직후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한 게임이다'라는 무기력함에 청신호를 울린다. 마케팅의 힘으로 기존에 게임을 즐기던 유저를 그대로 가져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을 즐기지 않던 유저들도 유입이 가능한 것이다.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의 성공이 게임을 살리는 인공호흡이 되며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아이러브커피, '달.콤커피'와 함께 음원 이용권 증정
'퍼즐바리스타' 유저 20%↑'마케팅의 힘'
미니기어즈-밀리언아서, 크로스 PR 반응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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