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분석 LG '옵티머스G' - 직접 써보니
DMB 보며 친구와 '카톡'…英단어 카메라로 비추면 바로 번역

스마트폰 옵티머스G 전면부는 상단에 있는 ‘LG’ 로고를 제외하면 새까맣다. 은색 테두리로 포인트를 주긴 했지만 ‘간결하다’는 이미지가 더 어울린다. ‘프라다 3.0’과 ‘옵티머스LTE2’ 등을 통해 LG전자 디자인의 특징이 된 각진 모서리는 옵티머스G로 오면서 약간 둥글어졌다. 손으로 쥐기에는 아무래도 둥근 쪽이 낫다.

전원 버튼이 상단에서 우측으로 자리를 옮겨 누르기가 편해졌다. 하드웨어 버튼이었던 홈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바뀌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터치 방식이 깔끔해 보였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G 디자인에 대해 “최대한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화면은 매우 깨끗했다. 전작인 옵티머스LTE2나 타사 제품을 나란히 놓고 화면 밝기를 최대로 올려보면 옵티머스G의 화면이 가장 밝다. 터치감도 좋아졌다.

속도는 최상급이었다. 여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봤는데도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작인 옵티머스LTE2의 단점으로 꼽혔던 카메라 성능은 옵티머스G에서 크게 달라졌다. 두 스마트폰으로 같은 장면을 찍어 비교해보면 옵티머스G의 사진이 더 선명하고 디테일도 살아있었다.

‘Q슬라이드’ 기능은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보면서 동시에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다른 작업을 할 때 유용했다. DMB와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 내장 웹브라우저로 재생한 스트리밍 동영상에만 Q슬라이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웠다. 티빙(tving)이나 푹(pooq)과 같은 N스크린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이 기능을 쓸 수 없다.

카메라에 비친 언어를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영어로 된 문서로 테스트를 해보니 단어를 바로 인식해 한글을 보여줬다.

옵티머스뷰에 처음 적용된 Q메모는 업그레이드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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