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학'으로 불리는 NHN넥스트가 최근 진행한 수시모집 전형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총 37명의 수시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학교 측은 20일 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503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은 13.5대 1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을 통해 정원(120명)의 절반인 최대 6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절반 가량인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학교 측은 “정원을 정해놓고 선발하는 ‘상대 평가’가 아니라 ‘절대 평가’ 방식을 적용해 인재를 선발했기 때문에 경쟁률에는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합격자 중 70%(26명)은 소프트웨어(SW)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 트랙 부문'에서 나왔다. SW 관련학과를 전공하지 않은 대학생 및 대학졸업자도 13명이나 속했다.

NHN넥스트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정을 받은 정식 교육기관이 아닌 지식경제부 산하 비영리재단이기 때문에 정식으로 학위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고교생과 고교 졸업자, 대학 1·2학년 합격자 비율도 76%(28명)나 됐다.

합격자의 수능성적 분포는 모든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에서 평균 1등급을 받은 학생부터 6등급의 성적을 가진 학생까지 분포돼 있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또 합격자 연령층은 10~30대로 다양했다.

NHN 넥스트는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10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육성 교육기관이다. 전교생 장학금, 개인용 연구실 제공 등 기존 대학과는 다른 파격적인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내년 3월 판교 테크노벨리에 개교할 예정.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정자동 NHN 본사에서 열린 수시전형 입학설명회에는 약 300여 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12월에 정시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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