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2억500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를 판매해 1500억 달러(한화 약 173조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3월 30일까지 집계한 수치다.

아이폰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아이팟에 휴대전화, 카메라, GPS, 무선인터넷 기능을 합친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열풍을 일으키며 휴대전화에 대한 기존 인식을 크게 바꿔놓았다.

애플은 2007년 1월9일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1년 주기로 새로운 제품을 공개해 왔다. 현재까지 5가지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아이폰' ‘아이폰 3G'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한국 시장에는 2009년 11월부터 아이폰 3G가 공식 판매됐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OS) iOS가 탑재된 기기 판매량은 3억6500만 대를 돌파했다" 며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iOS6'는 올 가을 공식 상용화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이 5년간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향후 5년간 심각한 도전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아이폰의 성장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 아이폰의 미래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시장의 장악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